안
녕하세요 이번에 1차 합격을 하게 되어 합격수기를 씁니다.
1차 준비는 4개월 정도 했고, 저처럼 시간이 촉박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차는 많은 전략을 짤 필요가 없습니다. 가져갈 부분을 정하고 그 부분만 계속 푸시면 됩니다.
[공통사항] - 어떤 강사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과거처럼 우리 시험문제가 조금 쉬운 수준이라면 어디를 듣던 본인이 노력하면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난이도가 올라가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제는 강사 선택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두푼 아끼려다가 1년이 날아가는 참사를 막기 위해선 그냥 보수적으로 남들이 많이 듣는 강의를 듣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Ⅰ. 회계(65점) – 천승호 기본/문제풀이/비계산특강
기본강의를 빠르게 수강한 후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혼자 복습한 후에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 바로 문풀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문풀강의 한 회 듣고 복습하고를 반복하고 완강 후에는 문풀 교재만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회계의 어떤 파트를 가져가야 하고, 버려야 할지를 고민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일단 문제풀이강의까지는 최대한 가져가되, 스스로 복습을 하면서 ①풀어도 잘 이해가 안 되는 파트 ②풀려면 풀 수 있는데 어려운 파트를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이 잘 안 나온다고 해주시는 부분 외에 처음부터 버릴 파트를 스스로 정하고 시작한다면, 알고보면 쉬운 파트(저의 경우 금융상품이 그랬습니다.)를 놓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문제집 2회독(문풀강의로 1회독, 혼자 1회독)까지는 재무,원가 극후반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었습니다.
2회독째에 가져갈 파트를 정했으면 해당 부분들만 무한회독하시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Ⅱ. 경제(82.5점) – 함경백 기본/문제풀이/파이널
처음엔 기본강의부터 이해가 가지 않아 저는 한번만 필기노트에 스스로 정리를 해보고 계속 문제만 풀었습니다. 이해가 안 가거나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는 문제는 계속 해답을 보기‘만’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상태일 거라 생각합니다. 잘 안 풀리고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문제 해답 읽고, 그래도 이해가 안 가면 기본서를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잘 이해는 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A,B급들은 잘 풀립니다. 문제를 외워서 푸는 것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참고 회독수를 늘리시면 됩니다.
추가로 함경백 강사님이 난이도가 높은 시험일수록 거시경제가 쉬우니 잘 풀어야 한다고 해서 거시를 정말 미친 듯이 풀었는데, 정말 한번 이해가 되니까 거시가 너무 효자파트가 되었습니다. 다들 초반에 미시가 쉽고 거시가 어렵다고 거시랑 국제 버리지 마세요. 정말 쉽습니다. 거시랑 국제 A급은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Ⅲ. 민법(77.5점) - 김묘엽 핵심요약/파이널
민법은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많이 읽는 게 최고입니다. 문제풀이 시에는 정답 외의 모든 해설까지 꼼꼼하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Ⅳ. 부원론(77.5점) - 기본서
저는 부원론이 감정평가이론과 많이 연계된다고 생각하여서 기본서의 모든 부분을 최대한 많이 읽으려 했습니다. 문제집도 2회독 정도만 하고 풀지 않았습니다.
감정평가론은 실무를 병행하여 커버가 가능하였고, 경제론 파트도 경제학원론 과목 때문에 수월했습니다. 나머지는 기본서를 읽기만 하면 다 풀리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Ⅴ.감관법(70점) - 이상곤 핵심요약/파이널
감관법은 문제를 풀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어 객관식 문제집을 사놓고 거의 손도 못 댔습니다.
어쩔 수 없이 파이널 전까지는 그냥 핵심요약집과 이상곤 강사님의 프린트를 매일매일 조금씩 읽기만 했습니다.(1주일에 최소 1회독)
그 후에는 파이널 문제와 요약집 정독을 병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