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합격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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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상인간 개요

(1) 기준시점

2021년 1월 29일. (가능성 조사완료 및 퇴직일)

 

(2) 현황

기준시점 기준 대상의 경과년수는 3X년 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이과생이었는데 인문계열로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회계학과 경제학에 문외한이고, 공인중개사를 포함하여 고시와 전문자격증 시험을 준비해본 적이 없습니다.

 

(3) 나인상정

대상인간을 억누르며 건부감가를 일으키고 있던 건물(직장)을 철거(퇴사)하고 최유효이용을 모색한 바 아래와 같이 평가되었습니다.

 

2. 수험흐름의 미래가치

(1) 수험기간

2021년 1월 29일 퇴사 후 1월 30일 토요일에 작X 스터디카페 12주권을 결제하여 딱 시험 전날까지 알차게 이용하였습니다. 퇴사 전 1월 한 달 동안은 저녁과 주말을 이용하여 회계학과 경제학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2) 공부시간

12주 동안 쉬는 날은 없었고, 스터티카페 입퇴실 문자 기록을 보니 하루 평균 10~12시간 존재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전체 스케줄

회계학과 경제학은 매일 하루에 2~3시간씩 강의를 듣거나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머지 3과목은 6주간 기본강의(각 과목별 2주씩), 2주 핵심요약 교재로 복습, 2주 객관식 문제집 풀이, 2주 모의고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의도한 스케줄은 아니었고, 중간에 여러 차례 계획을 수정한 결과입니다.

 

3. 투입된 자원의 적산

(1) 학원선택

하우패스 온라인 단기 종합반을 등록하였습니다. 과목별 1타를 선별하여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만들어보려고 해보았으나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이었습니다. 1차 ‘시험’만 보면 월드컵과 같은 단일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2차 시험까지도 염두에 두었을 때 ‘수험’측면에서는 1년 이상의 장기레이스임을 감안하면 클럽팀의 유기적 시스템에 몸을 맡겨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영국이 아닌 프랑스에 빗댄 의도는 있습니다.

 

(2) 강의활용

종합반을 등록하였지만 모든 강의를 다 수강할 수는 없었습니다. 기본강의는 다 듣되, 감관법은 최종점검만, 회계학과 경제학은 문제풀이와 최종점검을 수강하였습니다. 최종점검 자료와 강의만으로도 종합반의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배부른 소리로 들리실것 같아 치유불가능한 경제적 감가는 구체적으로 산정하기 어렵다는 걸로 하겠습니다.

 

(3) 교재활용

12주가 생각했던 것 보다 짧은 시간이어서 기본서 다회독같은 것은 불가하였습니다. 기본서 1회독, 핵심요약집 1~2회독, 문제집은 각 과목별로 타학원 문제집 1권을 더 사서 2권씩 풀었습니다.

 

4. 과목별 분해법

(1) 민법 :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빈출지문을 공략한다.

민법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각 개념과 관련된 각종 ‘갑을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요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을의 무릎을 꿇리는 그런 갑을관계가 아니라 부동산 매매계약서에 등장하는 갑을관계가 거의 모든 개념에 등장하므로 그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병정’들도 자주 끼어들어 상황은 종종 복잡해집니다. 그러나 이찬석 법무사님 강의를 들으면 한번만 들어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다 되고, 빈출지문도 모두 교재에 담겨져 있습니다.

 

(2) 경제학 : TENET

영화 테넷은 시간의 흐름대로 진행되다가 중간에 영화를 뒤로 돌리면서 동시에 앞으로 가는 영화입니다. 결말을 알고 거꾸로 되돌리는데 새로운 미래가 진행됩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문제풀이와 왔다 갔다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괜히 어렵게 했습니다만, 이렇게 하는게 실제로 저 영화를 설명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해당 단원을 공부했다고 해당 단원의 문제가 바로 풀리지 않습니다. 딱 진도나간만큼만 가지고 풀 수 있는 단원별 문제가 잘 없습니다. 제가 느낀 경제학 문제는 끝까지 가봤다가 다시 돌아와야 새롭게 보이고 다르게 풀리기도 합니다. 감평 최적화된 함경백 선생님의 교재로는 모든게 가능합니다. 함경백 선생님은 수험 경제학계의 크리스토퍼 놀란이라고 생각합니다.

 

(3) 부동산학원론 : 깊게 파기 위해 얇고 넓게 판다.

최명근 평가사님께서 강의 중간 중간 미래의 예비 후배들을 위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1차 과목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여 어리둥절하고 있는 수험생에게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좋은 긴장감을 주셨습니다. 때론 강의에서 벗어나는게 아닌가 싶은 이야기도 다 내용과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1차 시험 중에도 해당 문제와 관련되어 말씀하셨던 일화가 떠올라 그걸 활용하여 풀기도 했습니다.(그런데 그 문제는 결국 틀렸습니다.) 학원론은 앞으로 또 어떻게 출제될지 모르게 되어버린 과목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만 깊게 파는 것은 2차에서 하는 일이라고 하니, 1차의 전략은 얇지만 넓게 파는 것이라고 봅니다. 써놓고 보니 주제넘은 말을 한 것 같습니다.

 

(4) 감정평가 관계법규 : 범위를 줄이고 정확히 암기한다.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됩니다. 그분이 범위를 줄여주시고, 그분이 암기할 곳을 짚어 주십니다. 인강생으로서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지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불안하고 허전하였습니다.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느라 그때그때 노래를 따라 부르지 못해 결국 시험장에서는 생각이 안나는게 아닐까 노심초사 하였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유튜브로 따로 암기송만을 찾아 듣기도 했습니다. 그분 없이는 1차 시험 준비가 참 막막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실강이었더라도 저는 차마 노래를 따라 부르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부끄럽습니다. 이상곤 선생님.

 

(5) 회계학 : 유형별로 속전속결

회계학은 문제를 보는 순간 풀이법이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고 그대로 계산기만 두드리면 답이 나오는 경지에 이르러야 하고, 그럴 수 있는 문제가 25~30가지 유형은 될 때, 그리고 그렇지 않은 문제는 바로 포기할 수 있는 배짱까지 부리게 될 때 안정적으로 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천승호 회계사님 강의의 백미는 단연 속전속결법이라고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속전속결법의 암기보다 써먹을 문제를 바로 알아보는 눈입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시간보다 문제를 읽는 동안 계산기 위에 손이 떠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사님께서 매번 원리와 기본을 강조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잘 못했던 것을 합격수기랍시고 너무 주절거렸습니다. 뭐라도 얻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5. 시험사례의 비교

(1) 모의고사

2020년에 무료로 배포하였던 하우패스 4차 모의고사 파일을 우연히 찾게 되어 이를 포함한 총 9번의 자체 모의고사를 화장실도 참아가며 엄격하게 보았습니다. 2021년 대비는 하패 3회, 서울법 3회, 합격의법 2회입니다. 시험 2주전에 보았던 첫 모의고사 점수와 9번 모의고사의 총 평균점수, 그리고 실제 1차 시험점수의 편차가 평균 0.5점 이내로 일치하였습니다. 역시 시장성이 반영된 시험사례비교법이 시세와 가장 근접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AI가 가져올 미래

하우패스 AI모의고사가 시험 한 달을 앞두고 등장한다고 했을 때 당장 A4용지 몇 묶음을 샀습니다. 올해 이런게 생기다니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5과목을 다 출력하여 셀프로 모의고사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만 작심삼일이었습니다. 중복문제를 걸러내고 단원별로 고르게 문제를 배분할 수 있게 되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은 AI모의고사 소개영상에 등장하는 그분이셨습니다. 2021년 쪼랩에게는 AI가 아니라 그분이 미래를 가져다주고 계십니다. 너무 소문나면 안되니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6. 시험결과의 결정

본 수험과정의 평가에는 비교표준인간을 기준으로 한 공시인간기준법이 없습니다. 부동산의 개별성보다 사람의 개별성이 더 강하다는 말을 여기에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결과에 합리성이 검토되었는지는 2차까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선배들의 합격스토리
이제는 당신의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