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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2020. 6. 1 공부를 시작하며

 

정확히 1년 전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을 알게되고 합격한 친구에게 물어 하우패스가 있는 신림으로 들어왔습니다.

공부하기에 앞서 관련학과를 졸업하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친숙한 과목이 하나 없었지만 패기하나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략은 열심히하기일수 밖에 없었고 맨몸하나 불사질러보자 하며 첫 한 달간 잠자는 시간 제외하고 오로지 모든 시간을 공부하는데만 힘썼습니다. 하지만 몸은 금세 망가지고 전략이 필요하다 느꼈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II. 계획잡힌 삶 속에서

 

[예시]

914일부터 7주간 계획

 

06:30~08:00

샤워 및 아침식사

08:00

~11:00

실무_기본이론2 진도 맞춰 입문+@

집안일

(빨래, 청소, 설거지)

및 운동

실무

_기본이론2 진도 맞춰 입문+@

11:00~12:00

실무 복기

오답노트

실무 복기

오답노트

12:00~13:00

점심

13:00~13:30

낮잠

13:30~18:00

회계

기본서

실무

강의듣기

경제

기본서

 

회계

기본서

실무

강의듣기

부동산

학원론

기본강의

경제

기본서

18:00~19:00

저녁(생략 가능)

19:00~22:00

회계

객관식

복습 및 관련문제

경제

객관식

회계

객관식

복습 및

관련문제

~21:00

6강 듣기

경제

객관식

 

22:00

~23:00

민법

민법

감관

감관

감관

부원론

복습

민법

23:00~24:00

9

10

11

12

회계, 경제 이론+문풀

학원 스케줄 따라서 [1차 객관식문제풀이]

중급 연습문제

민법/감관법 1회독 더(가볍게)

부원론

*민법은 3강씩/감관법은 하루에 2강씩 배속해서 러프하게 듣기

   

학원 커리를 그대로 따라가다보면 1차시험 기준 2개월 정도의 텀을 두고 계속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7~8주 정도의 계획을 짜서 늘 다음 두달 텀의 목표를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매꿀 수 있게 계획에 반영했습니다.

계획은 철저히 지켰으며 새로운 계획을 짜면서 저의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있었으며 다음계획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고 내가 얼만큼 했고 얼만큼 더 해야하는지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III. 과목별 공부방법

 

*전반적으로 학원 커리큘럼과 강사님의 말씀을 거의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리고 그게 답입니다.

 

<민법-이찬석법무사님>

 

처음 민법을 접했을 땐 법 조문이라는 것도 들여다보는게 처음이었던 제게 법률용어들이 가진 현실과의 괴리 때문에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법무사님의 설명을 듣다보면 무슨말인지 쉽게 알아들었기 때문에 굳이 기본서를 혼자 읽으려하기 보단 강사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지난 수업시간엔 무슨말씀을 하셨는지를 자꾸 상기시키며 무슨말을 전하려는건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주가 지나면 내주셨던 지난 주 강의관련 문제들을 미루지않고 조금 일찍 와 하나하나 풀면서 민법이 점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문제풀이 과정까지 끝난 이후에는 핵심정리나 최종요약은 듣지 않고 계속 법조문과 책의 각주를 보며 문제감각을 키웠고(쉽게 표현하면 눈에 바른다라고 하는데) 학원모의고사를 치면 민법을 최대한 빨리 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감관법-이상곤>

 

말이 필요없는.....갓상곤...

딱히 뭐 하려하지마세요 그냥 진짜 보라는것만 보고 하라는것만 하고 시키는대로 하세요.

강의 커리 그대로 따라가면서 시키는대로만 했는데 거의 10회독 했고 그냥 나도 모르게 언젠가 성적이 잘나오게 되어있어요. 단 시키는거 하기가 쉬운건 아니에요. 근데 하면 무조건 합격하니까 그건 선택하세요.

 

<부원론-최명근>

 

부원론이라는 과목이 감평1차에서 차지하는 포지션 자체가 어려운 회계나 경제학을 메꿔주는 포지션이였기 때문에 최명근평가사님도 물론 2차와의 연계를 생각하면 많이 투자를 해야하지만 당장의 1차를 합격하기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기로에서 가장 심플하게 중심을 잡아주며 컴팩트한 강의로 걱정을 덜어주셨습니다. 불필요한 부분 과감히 버리고 깊이있는 부분과 깊이 없는 부분의 완급조절을 해가며 마치 무림고수의 가장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듯한 강의. 마지막 핵심요약정리 그 책 한권으로 기출문제, 학원모의고사 풀면 85~95점씩 계속 받았었습니다. 이번이 특출나게 부원론이 좀 어렵게? 나왔지. 저는 부원론의 포지션을 확실히 잡아준 강사님 덕에 다른 과목에 좀 더 투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박태천>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셨는데...부산사투리가 좀 심해서 서울경기권 학생들은 다른 강사님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봤지만 저는 고향이 경상도 쪽이라 우선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박태천 강사님은 경력이 정말 화려한 배태랑 강사로서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통계로 미시 거시 국제 파트별 완급조절이 기가 막힙니다. 2달 정도의 텀으로 커리큘럼이 반복된다고 했는데 학원강사님들이 정말 신기한게 항상 같은 파트에서 항상 같은걸 설명하면서 항상 같은 농담을 항상 같은 표정과 몸짓으로 하신다는 겁니다. 마치 처음하는것마냥

강의를 그럼 꾸준히 듣다보면 경제는 제가 정말 처음에 어려움을 많이느꼈던 과목이었는데 XY축밖에 몰랐던 제게 기계적으로 반복된 토시하나 틀리지않는 강의를 경상도 사투리로 때려박아주시자 어느순간 개안하듯이 통달해 버렸습니다.

국제파트는 그냥 버렸고 미시랑 거시랑 최대한 연결해서 외웠고 그래프는 모조리 외웠습니다. 경제는 실무, 부원론 등 연계해서 쓸데가 많으니 너무 면과락전략으로 가지말고 깊이 있게 공부해서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뉴스를 볼 때 다르게 보이고 사고를 더욱 확장할 수 있습니다.

 

<회계-황윤하>

 

사실 회계가 어렵다고하는데 어려운게 아니라 모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건 경제가 어려운거지... 문제를 보고 내가 이걸 푸는 방법을 안다 모른다로 회계는 바로 결단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를 따지면 이러한 방법을 정말 많이 외워야합니다.

그래서 회계를 처음 접하면서 저는 힘들었던게 다른 과목들은 학문을 공부하는것처럼 남는게 있는데 회계는 내가 마치 사용설명서를 하나씩 읽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기계를 조립할 때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하나씩 따라하면 그대로 조립이 되는것처럼 하지만 그 설명서는 그 기계에만 적용되는거지 다른 기계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것처럼. 심지어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조립하지 누가 그걸 외워서 조립합니까.

기본강의를 우선 들으며 강사님이 직접 조립하는걸 하나하나 전부 보여줬습니다. 그러고 문제풀이 강의를 들어갔는데 또 조립하는걸 하나하나 보여줬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는 회계는 강의를 듣지않고 혼자서 집에서 직접 하나하나 조립해가면서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실제로 아직도 용어적인 부분에서 남들이 A를 말하는데 그 A가 뭔지 모르면서도 저는 A를 하고있고 그런경우들이 많았습니다.

회계는 방법을 익히는 식으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계속 레고를 조립하듯이 혹시 어긋나고 안맞으면 다시 설명서를 들여다보고 그러다보면 설명서식 말고 본인만의 방법도 생겨납니다.

저는 회계를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IV. 2차와의 밸런스

2차는 실무만 했었습니다. 6월에 들어와 김승연평가사님과 상담 후 이론, 법규를 하지말고 우선 실무만 하자고 하셔서 실무만했고 처음 현강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차하고 7시부터 11시까지 2차를 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또 복습도 하고 ..

독종까지 하게되면 오전 8시 반부터 시작하죠. 사실 저는 이론법규를 하지않는다는 생각에 그만큼 실무라도 남들보다 더 앞서나가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평가사님께 상담을 받으며 1차시험 한달전까지 계속 2차 실무를 했었습니다.

 

V. 마지막으로

관련전공학과를 나오셨던지 그런분들 1차 공부기간 짧게 잡고 하시는 분들 정말 부러웠었습니다. 나도 좀 알았으면 저렇게 했을텐데 부럽다 하며 1차의 모든 커리큘럽을 다 듣는걸 속상해 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해서 합격했는데 되려 짧게 공부했다가 합격하지 못한 분들 보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부하라고하시는데 뭐 최대한까지 그러실 필요보다는 자만하지말고 자기수준파악하면서 한 평균 70~75정도는 모의고사에서 넉넉히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하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감평진입수험생들이 많아지고있어요. 다들 목표한바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이루고 수험생 탈출하길 기원할게요.   

선배들의 합격스토리
이제는 당신의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