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합격 최정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31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한 최정우입니다. 수험기간은 2019년 2월 21일에서 2020년 9월 19일로 동차로 합격했습니다. 신림동 고시촌에 방을 먼저 잡고 독서실을 다니며 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동차 합격을 바라보시는 분들을 위해 시기별로 공부했던 방법들을 작성했습니다.
1. 2019년 2월 ~ 2월 말 (기초강의)
2차 기본강의가 개강하기 직전에 1차 감관법 기초강의와 2차 실이법 기초강의를 인강으로 먼저 들었습니다. 모든게 새롭고 낯설었고 앞으로 어떤 것을 배울지에 대하여 간단하게 학습했습니다.
2. 2019년 3월 ~ 6월 (2차 기본강의)
2차 실이법 기본강의가 개강하여 실강으로 모두 수강했습니다. 초반에 평가사님들이 강조하시는 것은 실무에 비중을 많이 두고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저역시도 초반에는 실무 문제풀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물론 실무의 가장 처음 부분인 현금등가부분부터 막혔고 모든 부분이 어려웠고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사왕 평가사님의 기본강의와 김승연 평가사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꾸준하게 들었고, 실강 수강 후 복습 동영상을 항상 신청하여 같은 수업을 두 번 이상 들었습니다. 교재는 중급 플러스를 처음부터 강의에서 배우는 부분 위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론의 경우 최명근 평가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론은 실무와 법규보다는 이해가 잘 되는 편이어서 무리 없이 수업을 잘 들었습니다. 물론 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복습하였고 의의 암기를 강조하셔서 의의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암기의 경우 최유효이용 - <객양통이합합최>와 같은 유명한 두문자처럼 저만의 두문자를 계속해서 만들었습니다.
법규의 경우 법에 대하여 베이스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문일 변호사님의 행정법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정말 처음 보는 법의 단어들과 개념들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기본서를 보고 또 보고 행정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 토지보상법 등 각론 수업을 들었습니다. 토지보상법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있었고 익숙해지는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3. 2019년 7월 ~ 8월 (0기 스터디, 독종)
0기 스터디를 수강했습니다. 수험생 사이에서 0기가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저는 무조건 학원의 프로그램을 따라가자고 생각해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0기에 들어가서 실이법 모두 직접 써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써보는 것이라 당연히 미숙했고, 50점도 채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0기를 통해 시험장의 예비훈련인 ‘스터디’의 중요성을 깨우쳤고, 직접 써보면서 기본강의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