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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81차시험을 본 수험생입니다.

겨우 1차시험이지만 제가 공부할 때를 생각해보면서 새로 진입한 분들이나 다시한번 1차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까 하여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1.들어가는말

 

먼저 저는 167월말에 신림동에 들어와서 하우패스 종합반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고

 

이번 가채점 결과 민법95 경제학65 학원론95 감관법85 회계학77.5점을 득점했습니다. 초반 3개월 정도는 학원수업을 듣고 주말에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가볍게 무슨 말을 하나 들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2차 실무 기초, 기본이론을 인강으로 보면서 시작했고 10월말부터는 본격적으로 1차에만 매진하였습니다. 2차와 1차는 공부를 할 때 접근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2차는 1차를 합격하기 전에는 강의를 들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 주시는 것이 방향이 꼬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각 과목별로 간단히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

 

2. 민법 (이찬석 법무사님)

 

먼저 민법은 1차에서 가장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과목 중에 하나입니다. 경제학이나 회계학처럼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는 과목도 아니고 감관법처럼 암기량이 많은 과목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민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조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러한 법조문들이 판례에 어떻게 녹아들어가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중요판례, 예시들을 끊임없이 눈에 익혀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이란 과목은 제가 생각하던 것 보다 훨씬 더 논리적이고 원리에 딱딱 맞아 들어가는 과목이었습니다. 때문에 "법과목이니까 외우자!!"라고 접근하는 것 보다 원리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공단에서 출제 되는 민법시험들을 펼쳐놓고 4~5개년 정도 쭈욱 보면 70%정도가 중복되는 질문들이 출제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 보다 기출문제를 끊임 없이 반복해서 보고 눈에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선생님들 강의를 들어보지 않아서 강의에 대해서 비교를 하기는 힘들지만 이찬석 법무사님 강의의 가장 좋았던 점은 공단 기출문제들과, 새로 문제나 지문에 등장한 중요판례들을 추려서 기초강의부터 매회 진도에 맞춰 30~40문제 정도 모의고사를 제공해주시고 해설해 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중요 지문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월 중순까지 강의를 들었고 마지막 2주는 최종정리 강의를 듣기보다는 마지막으로 외워줘야 할 부분들을 바짝 암기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3. 경제학 (박태천 선생님)

 

경제학은 이번 시험이 유독 어려워서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평상시에도 제가 회계학 보다도 어렵다고 느꼈던 과목입니다. 그러했던 이유는 경제학은 잔기술이 통하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원리와 기본적인 이론에 철저히 통달해야만 응용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 되어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제학을 접근했던 방법은 틀리라고 낸 문제는 틀려주고 기본기를 통해 맞출 수 있는 문제들만 맞춰서 60~70점 정도만 득점하자는 전략이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취해서인지 저는 다양하게 넓은 부분을 다뤄주시지는 않아서 고득점을 노리기는 조금 힘들지만 철저하게 감평에만 나오는 이론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셨던 박태천 선생님 강의가 오히려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김판기선생님 강의를 들어보기도 했지만 감평 위주의 강의가 아니다 보니까 우리범위를 초과하는 부분까지 수업을 하셔서 경제학에서 고득점을 노리시는 분들에게는 맞는 것 같지만 저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1월중순까지는 계속해서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반복하고 1월달부터 문제풀이특강을 통해서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과 문제 풀 때 암기가 필요한 부분들을 암기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4. 부동산학원론(최명근 평가사님)

 

학원에서 부동산학원론은 두 분이 강의를 진행하셨지만 전 취향상 수업만 하는 강의보다는 좀 즐겁게 진행하시는 강의가 좋아서 최명근 평가사님을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최명근 평가사님의 경우 버려야 할 것과 챙겨야 할 것을 확실히 분리해 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강약을 구분해서 강의를 진행해주시면 학원론은 그냥 무조건 계속해서 보고 눈에 바르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1순환 들으면서 이해가 필요한 부분과 혼자서 익힐 수 있는 부분을 분류하고 두번째로 들을 때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수업시간에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서 집중해서 듣고 혼자서 익힐 수 있는 부분은 계속해서 눈에 바르고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학원론은 아직 들어온지 2년밖에 안된 과목이기 때문에 어떻게 출제될지 예측이 안 되는 과목입니다. 때문에 객관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모두 공부하되 강약 조절을 잘해서 공부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감관법(이상곤 선생님)

 

뭐 강의에 대해서는 이상곤 선생님은 워낙 유명하셔서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수업 안 빠지고 매주 들으면서 노래 같이 따라 부르면 시험장에서 흥얼거리며 답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감관법은 정말 저도 처음에는 감이 안 서는 과목이라 그냥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만 했습니다. 20개 짜리는 그냥 계속 외우고 까먹으면 또 외우고 버리라는 건 읽어만 보고 넘어 갔습니다. 이 과목은 정말 반복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이 과목을 외우자고 달려들면 무조건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단기간에 팍 외워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준비하는 기간 동안 계속 꾸준히 봐서 자연스럽게 체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회계학(천승호회계사님)

 

회계학의 경우도 저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그냥 처음부터 회계사님이 시키시는 대로만 했습니다. 천승호 회계사님의 경우에는 속전속결이라고 기본강의 이후로는 분개 등을 하시지 않고 계산기 조작을 체화시키는 것 위주로 강의를 하십니다. 회계원리와 기초이론에 조금 시간을 투자하셔서 기초를 탄탄히 해 놓으시면 10월정도 이후에는 큰 부담없이 계속해서 반복만 하시다 보면 회계학 때문에 떨어지게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기초가 안되어 있으면 강의를 듣다보면 이게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몰라서 아예 중간에 따라 가기가 힘든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회계학은 시험 볼 땐 머리로 생각하고 푸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문제를 보는 순간 손이 먼저 계산기에 가 있어야 합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들을 때는 오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정말 부족하게 됩니다. 그렇게 될 수 있을 정도로 매일 1시간 씩이라도 계속해서 문제를 풀고 계산기 때리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전반적인 수험생활

 

저의 경우는 혼자서 뭔가를 찾아서 공부하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때문에 학원도 인강이 아닌 종합반 수업을 모두 들었고 약7개월의 기간 동안 보강을 포함해서 정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원을 나갔습니다. 또한 수업 나간만큼만 딱 그날, 또는 적어도 그 주 주말이 가기 전에 복습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때문에 뭔가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하기 보다는 조금 러프하게 월요일에 민법을 들었으면 화요일오전까지 수업 나간 부분까지 복습, 수요일 18시까지 감관법 수업을 들었으면 끝나고 자기 전까지 감관법 복습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끝나면 스스로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하루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하루 종일 그냥 집에 누워서 못 봤던 예능이나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렇게 일정부분 해야 할 공부를 하면 휴식을 하게 해주겠다고 스스로와 약속을 하다보니 일주일에 하루 즐겁게 휴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시간은 목표 공부량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최종합격 수기도 아니고 1차합격 수기인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최대한 줄이려고 하다 보니 주절주절 두서없이 늘어 놓은 글이 된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것을 요약해서 말씀 드리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가 짧게나마 경험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건 1차 객관식 시험의 경우 내가 선택한 선생님과 스스로를 믿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감평 시장에서 10년가까이 또는 그 이상 강의를 하신 분들은 누가 되었던 간에 실력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아직 강의를 하고 계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나와 스타일이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셨다면 그 선생님의 실력에 믿음을 갖고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믿음이 흔들리다 보면 다른 강의로 갈아탈까?? 하는 고민으로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또한 1차는 객관식,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앞에서 몇 번 말씀 드렸다시피 중요한 부분만 반복해서 계속해서 보고, 틀리라고 낸 문제는 쿨하게 틀려주되 매년 중요하다고 다뤄져서 출제되는 문제들만 정확히 알고 맞춰주면 충분한 시험입니다. 때문에 특정부분을 깊게 파는 것 보다 넓은 부분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수험생이 쓴 글이라 미숙한 부분도 많고 도움이 안 되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 한 부분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쓴 글이니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신 분도 저도 모두 같이 빠른 시일 내에 최종합격의 영광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쌀쌀한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의 수험생활 즐겁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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