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감정평가사 1차를 합격하여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회계학 70
경제학원론 62.5
민법 80
부동산학원론 65
감정평가 관계법규 92.5
공부기간은 2021년 1월중반부터 시작해 시험 날일 4월27일까지입니다. (약 100일)
하루 공부량은 9-10시간 정도입니다.
우선 저는 인강으로만 학습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합격 수기를 많이 읽어봤습니다.
어떤 시험인지 잘 알려지지 않기도 한 시험일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시험을 준비하는 지인들은 없어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합격수기를 읽는 것이 공부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1차 시험은 온라인으로 준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도 했고,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은 인강이라고 결론 내려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학원인 하우패스의 기본강의 종합반을 끊어 1회독을 했습니다.
[시기별]
<1월 중반-2월 중반 : 1개월>
첫 1개월은 과락률이 가장 높고, 난이도가 높은 회계와 경제만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빠르게 1회독을 하자는 생각으로 3주 동안 인강 1회독과 교재(문제집) 1회독을 끝냈습니다.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을 꼼꼼하게 마무리하면서 첫 1개월은 회계, 경제만 건드렸던 거 같습니다.
<2월 중반-3월 중반 : 2개월>
회계, 경제를 한번 훑어본 이후로는 민법, 부동산학원론, 감정평가관계법규를 1회독 했습니다. 이 과목들은 문제집을 푸는 대신에 기본 개념서와 인강만 병행했습니다.
회계, 경제는 개념을 안다고 해서 문제가 바로 풀리는 것이 아닌 반면에, 이 세 과목들은 개념을 알면 문제풀이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 위주로 챙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과목들을 수강하는 한 달 동안 경제와 회계의 문제풀이를 약 2회독 더 진행하면서 감을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3월 중반-4월 중반 : 3개월 째>
모든 과목들의 인강을 1회독한 상태이니, 이제는 독학으로 개념서와 문제집을 반복해나갔습니다. 이 기간도 역시 회계와 경제는 하루에 무조건 6-7시간 이상은 투자했었고, 나머지 시간에 3과목들을 했습니다.
회계, 경제는 문제집을 1회독 할 때마다 개념서를 1회독하면서 개념과 문제풀이를 동시에 챙겼고, 민법/부동산/감관법은 그동안 배웠던 개념을 통해 문제집을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결론은 마지막까지 과락을 피하기 위해서 회계와 경제를 주 과목으로 공부했었습니다.
<4월 중반 – 시험 당일>
문제는 틀린 것 위주로 보면서 정리했고, 개념은 시험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훑어보자는 생각으로 흐름을 잡으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를 위주로 시험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반복했으며, 하우패스 등 학원의 실전 모의고사도 구해서 시간을 재가면서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회독 수]
회계 – 문제집 5회독/ 개념서 4회독
경제 – 문제집 4회독/ 개념서는 따로 x -> 개념 정리한 노트만 반복
민법 – 개념서 5회독/ 문제집 2회독
부동산 – 개념서 3-4회독/ 문제집 2회독
감관법 – 개념서 4회독/ 문제집 2회독
[과목별] 기본강의 종합반.
회계 – 천승호 회계사님
저는 대학생 때 회계원리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어, 회계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지식은 있던 상태였습니다. 회계원리까지만 수강하고, 중급회계나 재무관리 등의 경영과목들까지는 수강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회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만 있어도 감정평가사 1차 회계강의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천승호 회계사님의 수업 스타일은 문제를 빨리 푸는 스킬들을 알려주시는 스타일입니다. 감정평가사 1차 회계시험은 40분안에 40문제가 나오는 형식이므로 문제를 빨리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험 스타일에 효율적인 방법들 위주로 강의를 하시다보니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들은 넘어가라며, 찍는 방법도 알려주시는데 이러한 점들 때문에 오히려 현실적인 시험 대비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공부방법으로는 문제 유형에 따라 문제풀이 방법들을 익히고, 문제만 보면 습관적으로 풀이가 떠오를 정도로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많이 풀어보는 것이 추천드리는 공부방법입니다.
2. 경제 – 함경백 강사님.
함경백 강사님의 경제 강의를 들었고, 미시와 거시 모두 챙겼습니다. 국제 파트는 따로 강의는 듣지 않았고 기본적인 상식으로 풀었습니다. 강사님의 문제집에는 A,B,C..등으로 빈출파트별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빈출유형 위주로 문제를 풀었고,
빈출되지 않는 파트들은 과감히 버리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경제 역시 회계와 마찬가지로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문제집을 반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경제는 기출문제를 좀 더 집중해서 학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시험은 개념 위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었던 거 같아서 시험장에서 당황한 것은 사실입니다.)
3. 민법 – 이찬석 법무사님
민법을 처음 접하기도 해서 처음에는 기본 용어부터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거 같이 이해 위주로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용어에도 익숙해지고, 개념 흐름이 잡히는 과목인 거 같습니다.
이찬석 강사님의 기본서는 문장별로 기출년도가 표기되어 있어서, 그러한 문장들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목차를 잡아서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가면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공부하는 것이 이해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4. 부동산 학원론 – 최명근 평가사님.
부동산 학원론이 가장 쉬운 과목이라고 해서 가장 늦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개념이 하나도 없었던 탓에 쉽지만은 않았던 과목입니다.
올해 시험에서도 회계, 경제의 난이도보다 부동산 학원론에 대한 체감 난이도가 훨씬 높았던 거 같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학원론을 가볍게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공부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명근 평가사님의 부동산학원론 강의를 돌리면서, 부동산의 특성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었고, 문제집을 풀면서 그 개념들을 확인해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5. 감정평가 관계법규 – 이상곤 강사님.
나머지 과목과 달리 감정평가 관계법규만 인강을 2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92.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정평가 관계법규는 부동산 관련 법에 대한 과목이기 때문에 민법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1회독을 수강했을 때는 이해가 다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문제를 풀다보면 헷갈리고. 체계가 흔들리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한번 더 수강했습니다.
결론은 이상곤 강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나 이야기의 흐름만을 잘 잡아가시면서 수강하시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어느 순간부터는 체계를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암기도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이야기의 흐름과 함께 세세한 부분들까지 암기가 되어 있어야 정확한 답까지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 동안 공부한 방법들을 적어봤는데, 제가 합격 수기를 읽고 공부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한 방법들 위주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제 방법이 모두에게 효율적인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어서 참고 정도만 하신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