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32기 합격생 박예빈입니다. 저는 2019년 6월부터 시작하여 약 2년 동안 공부하였으며 수험생활 중 2020년도 2학기에는 복학하여 비대면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강의는 인강으로 학습하였고
하우패스 스터디와 오성범 평가사님의 문제풀이만 실강으로 참여하였기 때문에 주변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존재가 없어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글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공부 방법에 대해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2. 실무
실무의 경우는 2019년 6월부터 기본강의를 듣고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때는 아무것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어 계속해서 답지를 들쳐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답지를 볼 때에는 그냥 ‘답이 이거구나’하고 넘어가는 방식이 아닌 ‘왜 이것을 선정했지?’ ‘이것은 기본서 어디에 나오지?’하는 방법으로 답의 이유를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갔습니다. 또한 학원의 커리큘럼과는 다르게 저의 페이스를 측정하고 꾸준히 보상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19~31회를 약 10회 이상 풀었습니다. 1~6회독까지는 직접 답안지를 작성하고 답까지 매기며 꼼꼼하게 풀었습니다. 7~9회독까지는 굵직한 줄기들만 답안을 작성하여 보았고 10회독 이상부터는 물 흐르는 듯이 눈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중급문제의 경우 8회를 풀었습니다. 매일매일 200점 정도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 때 책에 나온 순서대로 푸는 것이 아닌 매일 다른 주제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1,3,5단원 등으로 묶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1~5회독까지는 기출문제와 같이 직접 답안지를 꼼꼼히 작성하였고 6~8회독은 굵직한 줄기들만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 때 답안지에 틀린 부분과 그 이유 및 그 외에 알아둘 사항에 대해 적어두고 시험 직전에는 그것을 보며 리마인드했습니다. 따라서 오답노트는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답안지에 제 나름대로의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실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실무도 어느 정도의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재조달원가에 어떤 것이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지, 표준지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3방식 필수목차는 무엇인지 등 세세하게 외워야 응용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실무는 암기 40%정도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느껴집니다.